인플레이션에도 종류가?? 에그플레이션이란?

 

일정기간 동안 물가가 지속적이고 비례적으로 오르는 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물가가 상승하면서 화폐가치가 하락하게 되는데 이때 이에 맞게 임금이 오르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생활 경제에 영향을 줍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에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생겼습니다.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에 매달 1억 알의 계란을 수출해달라고 요청했을 정도였는데요. 

 

에그플레이션?

에그플레이션은 계란(Egg)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신조어입니다.계란의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으로 2022년 미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해 계란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그 용어가 사용되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는 달걀12개 가격이 8달러(한화 약 12,000원)까지 올랐습니다. 계란 한 알을 1천 원에 살 수 있는 것입니다. 계란의 물량이 부족한 탓에 미국에서는 매일 아침 마트의 문앞에는 계란을 사려는 사람들이 수십 미터씩 줄을 서는 오픈런이 펼쳐지고, 집 뒷뜰에서 닭을 키우는 집도 늘어났습니다. 

 

에그플레이션의 경제영향

미국의 계란 파동은 세계 경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첫번째는 국내 계란 가격의 상승입니다. 미국에 유통되는 계란이 부족해지면서 우리나라의 계란 가격도 오르고 있습니다. 특란 30구의 도매가격이 지난 달보다 11.4% 상승했습니다. 미국에 계란 수출 요청으로 앞으로도 계란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합니다. 

두번째는 미국 물가의 폭등입니다. 계란은 물가 상승의 원인이 되는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미국은 오믈렛, 빵, 계란후라이, 팬케이크 등을 주식으로 먹습니다. 필수 식재료인 계란의 가격이 오르면 다른 음식의 가격도 함께 오릅니다. 외식 물가도 당연히 상승합니다. 경기가 부진한데 물가가 급등하면서 사람들은 자연스레 소비를 줄입니다. 이는 내수경기 침체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작은 것 하나가 모이고 모이면 큰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이처럼 모든 큰일은 아주 사소한 것부터 시작됩니다.